반응형 전체 글214 [SF명예의전당] 2. 화성의 오디세이 화성의 오디세이 - 스탠리 와인봄A Martian Odyssey필립 K. 딕의 소설 중에도 같은 제목의 작품이 있었던 것 같은데. 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외계인과의 훈훈한(?) 우정 이야기. 결말의 작은 반전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다. 쓰인 시대만 해도 화성이나 목성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라 그런지 지금으로선 거의 존재 불가능에 가까운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들이 종종 나오곤 한다. 그래서 이거 '구라 같은데?'라는 느낌이 우선 들기도 하지만 상상력만큼은 부족함이 없다.헬렌 올로이 - 레스터 델 레이Helen O' Loy감정을 갖게 된 로봇,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생각나는 이야기.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한 편의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었다. 길은 움직여야 한다 - 로버트 하인라인Th.. 2025. 7. 16. 저렴이 나노블럭 조립 후기 몇 년 전에 조카가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인데 이제야 개봉하게 되었다. 사실 이런 류들은 특별한 때 하면 효과가 좋아서 쟁여두었던 것인데, 그건 바로 '머리가 복잡할 때'.최근 심난한 일이 있어서 잠시나마 머리를 비우고 마음의 평화를 느끼고 싶던 차 드디어 꺼내보았다.웹 상에서 찾아보면 제각각 부르는 이름이 달라서 제품명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LOZ mini 가 브랜드 이름인 것 같다. Street Mini Series 중의 하나로 비슷한 풍의 패키지가 몇 개 더 있다. 나는 그냥 익숙한 나노블럭이라고 부르는 편. 내용물을 열어보면 몇 개의 포장으로 나뉘어 있다. 어차피 해당 포장지 별 인덱스는 없으므로 전부 다 개봉해서 한데 모아 놓는다. 설명서는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오래 전에 샀었던 중국.. 2025. 7. 15. 생각하는 기계 (엔비디아 젠슨 황 자서전) - 스티븐 위트 황사장 자서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구립 도서관에 예약을 해두었었다. 순번이 3번이었는데 다행히 금방 책을 빌려볼 수 있었다.거의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으로 상당히 두껍다. 그러나 글이 빼곡한 편집은 아니어서 후루룩 금세 읽을 수 있었다.소감 엔비디아도 원양어선이었구나 ㅋㅋㅋㅋ 하긴 CEO부터 일에 미쳐 사는 인간이니.젠슨 황 개인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부터 왜인지 슬램덩크 안 선생님 호랑이 시절이 떠올랐다. 버럭대장.젠슨 황 자서전이지만 개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엔비디아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반도체 칩에서 그래픽 카드, 그리고 AI 분야의 거대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되기까지의 기술 역사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황의 이름뿐 아니라 그의 동료나 경쟁자, 관련 있는 연구자.. 2025. 7. 2. 그 시절의 여름방학 ver.2 ~타임캡슐과 보물선의 수수께끼~ GAGEX의 식당 시리즈 몇 개를 재미있게 했어서 설치했던 게임. 방치형 게임이고 3회차까지 진행해서 모든 컬렉션을 채우고 모든 엔딩을 볼 수 있었다.광고가 무지 많다. 그런데 이 회사 게임들 대부분 광고가 전체 플레이타임의 반 이상이라 익숙해져서 광고제거 안하고 그냥 했다. 그 중에서도 이 게임은 특히 심한데, 메뉴 이동할 때마다 광고가 뜬다고 보면 된다.게임의 부제가 사실 게임 내용의 모든 것. 여름 방학을 맞아 외딴 섬 고모네에 놀러온 소스케의 이야기이다.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여름 방학 동안 섬을 탐험하고 신기한 물건을 모으고 섬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임. 놀랍게도..., 지도에서 마커가 위 아래로 흔들리며 표시되는 지역의 의미를 2회차 끝나갈 때서야 알아챘다. '누.. 2025. 6. 30. [SF명예의전당] 3. 유니버스 조라고 불러다오 - 폴 앤더슨Call me Joe혹독한 환경의 목성을 정복하기 위해 맞춤형 생명체를 만들고 그것의 정신과 동조해서 신체를 조종하는 인간 장애인의 이야기. 어? 이거 완전 아바타...! 이런 설정의 원조같은 이야기였다. 거기에 더해 한쪽이 다른 한쪽을 일방적으로 조종한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한 스푼. 유니버스 - 로버트 A. 하인라인Universe소년 만화 풍의 이야기. 유독 희망을 이야기하는 결말이 좋다. 한 사람, 아니 한 사회, 한 종족의 우주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지는 순간을 그려내고 있다. 끝없는 얼간이들의 행렬 - C. M. 콘블루스The Marching Morons뜻하지 않게 동면되어 있던 과거의 남자가 깨어나 미래 세계 대부분의 '멍청한' 인간들을 저 .. 2025. 6. 29.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 - 마법의 컵 이벤트 (6/17-6/30) Good Coffee, Great Coffee 소소하게 하고 있던 게임. 챕터1 이후로 한동안 없데이트여서 손 놓고 있다가 이번에 여름 이벤트가 나왔길래 간만에 접속을 해보았다. 이벤트는 그리 어렵지 않다. 매일 일일 퀘스트 정도만 해도 기간 내 충분히 보상을 다 받을 수 있다.이번 이벤트에 나온 꾸미기 템으로 카페 꾸민 모습. 꽃들이 화사하다. 카운터 오른쪽 '눈부신 컵 분수'가 이번 이벤트 최종 보상템이다. 다행히 그 동안 쟁여놨던 보석이 있어서 무난하게 다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벤트 나쁘지 않았는데, 라떼 아트는 솔직히 그닥인듯. 손님들이 아트를 그릴 수 있는 순수 라떼를 많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 나는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손님의 행복지수(만족도)를 얼마간 보존할 수 있는 기능을 쭉 썼다... 2025. 6. 29. [SF명예의전당] 4. 거기 누구냐? 와... 이 책도 4권짜리 시리즈 사놓고 읽다 말다 한지 오래되었다. 어디까지 읽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기에 끝에서부터 읽자고 먼저 4권을 골랐다.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인거 보니 4권은 안 읽은 게 맞는 거 같다. 책 두께가 4.5cm 정도로 분량이 꽤 많지만 장르소설 특성상 쭉쭉 읽어나갈 수 있었다. 총 5가지 단편이 실려있다. 이 책 해설에 의하면 각각 SF의 하위 주제들, 외계인 괴물, 과학기술적 디스토피아, 초인간, 시간여행, 과학기술의 재앙을 다루고 있다. 거기 누구냐? - 존 W. 캠벨 주니어Who Goes There?존 카펜터 감독의 영화 The thing의 원작. 남극 기지에서 벌어지는 외계인과의 사투. 서술이 친절하진 않은데 긴장감 잔뜩 느끼며 몰입하기 좋다. 놀랍게도 원작은 어느 정.. 2025. 6. 21. [필립 K.딕 걸작선] 4. 높은 성의 사내 높은 성의 사내The Man In The High Castle대체 역사 소설이라고 해야 되나.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가 승리했을 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 세계는 독일과 일본 양국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 안에 등장하는 또 다른 작가가 쓴 소설 은 이와 반대로 독일과 일본이 패했을 때, 즉 현재의 실제 세계를 배경으로 쓰인 허구다. 점령국에 의해 금지서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찬반 여부 상관없이 이 가상 이야기에 매료되어 베스트셀러가 된다.재미있는 점은 저 소설 속 소설 안의 이야기이다. 여전히 나치가 지배하는 현실과 비교하면 달콤할 정도로 매력적인 세계이지만 (지극히 긍정적인 부분만을 뽑아 만든 것처럼) 그 안에서도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이야기.. 2025. 6. 13. [필립 K.딕 걸작선] 3. 닥터 블러드머니 필립 K.딕 걸작선 세번째 작품.사실 끌리는 제목부터 읽을까 하다가 어차피 다 읽을거니까 순서대로 쭉 읽어나가기로.이야기의 무대는 핵전쟁이 발발하여 초토화된 지구. 전쟁이 끝나고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지극히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일 것 같지만... 그럴리가 없지. 방사능에 의해 지능을 갖게 된 돌연변이 동물. 마치 수퍼 히어로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갖게 된 장애인. 정상적인 인간의 몸을 갖고 태어나지 못했지만 접촉을 통해 다른 생명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아이, 사고로 화성에 가지못하고 지구 둘레를 영원히 돌게 되어 쇠퇴화된 문명의 지구 사람들의 유일한 라디오 DJ가 된 우주 비행사 등. SF인지 판타지인지 경계가 모호한 설정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2025. 6. 4. 이전 1 2 3 4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