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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0

듄 파트2 Dune: part 2 (2024) 2024.2.28 롯데시네마 도곡 참고로 롯데시네마 특전은 없었다! 기대하고 갔는데 왜죠 😭 마침 개봉 날이 문화의 날이라 타이밍도 좋았다. 리클라이너 관에서 볼까 했지만 화면이 작을거 같아서 큰 관에서 관람. 한마디로 말하자면 '너무 재미있었다!!!' 전날 숙취 때문에 잠을 잘 못자서 컨디션이 별로였고 실제로 초반에 졸 뻔 했지만 영화 보면서 술 다 깼다. 😅 1편이 방대한 이야기의 배경과 자질구레한 설정을 풀어주면서 아라키스 행성 맛보기, 모함으로 몰락한 가문의 생존자에 이입해보기 정도였다면, 2편은 그야말로 생존자의 복수극의 끝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느낌, 그리고 그 주인공이 되어 사막 행성을 그대로 체험해보는 것 같았다. 1편은 SF 배경에 중세 시대 이야기를.. 2024. 2. 29.
파묘 파묘 Exhuma 2024.2.22 롯데시네마 도곡 스포 당하기 싫어서 개봉 당일에 보러 갔다. 평일 낮시간이고 장르가 취향탈 장르다 보니 혼자 보게 될까 봐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사람들이 꽤 있어서 놀랐다. 를 그대로 영화로 만든 것 같은 영화. 하지만 화면을 못 볼 정도로 무섭진 않았다. 영화관에서 여럿이 봐서 그렇고 집에서 혼자 본다면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갑툭튀 하는 장면도 거의 없다. 대신 음산한 배경과 음악, 분위기가 아주 제대로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풍경도 낯익지 않고 오싹한 느낌이 들게 잘 찍었다. 평소 직접 보기 힘든 무당의 굿 씬도 좋았다. 영화가 크게 전반부, 후반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나왔던 그 내용들이 그대로 전개된다. 간간히 힌트를 주기 때문에 사건의 전.. 2024. 2. 23.
서울의 봄 서울의 봄 12.12: The Day 2023.12.27 롯데시네마 도곡 사실 영화 개봉 때는 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뭐하러 돈 주고 스트레스 받으러 가냐 싶어서. 한창 집에 일이 생겨 바쁘기도 했었고.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짬이 났을 때 보니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극장에 걸려 있어서 깜짝 놀랐다. 게다가 관객수도 심상치 않다. 마침 12월 마지막 주 문화의 날이 낼모레라 보러 가기로 마음 먹고 예매했다. 이른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상영관 안에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내돈내산 스트레스. 상영시간이 2시간 20분 정도던데 체감상 딱 2시간 정도로 짧게 여겨졌고 그 두 시간 내내 저혈압 치료 잘 하고 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급조절이 없고 계속 강강강강 리듬으로 달려가길래 따라가.. 2024. 1. 3.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 The Boy and the Heron 2023년 10월 25일, 롯데시네마 도곡 한 몇 달 전에 일본 개봉 소식 들었을 때만 해도 제목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였던 거 같은데 어떻게 바뀐 거지? 어쨌거나 둘 다 풀네임을 외우기가 쉽지는 않다. 문화의 날에 볼 게 있나 찾아보다가 마침 개봉날이길래 바로 예매하고 달려갔다. 제목이나 포스터 만으로는 도통 내용을 알 수 없어 진짜 정보 하나도 없이 보러 갔었는데 그게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 이런 작품이었을 줄이야... 포스터의 새 이미지에서 어느 것이 '눈'인가 궁금했었는데 영화를 보자 의문이 해소되었다. 지브리의 그림체로 보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 같다. 분명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배경과 귀여움 한 스.. 2023. 10. 29.
오펜하이머 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2023.08.17 CGV 압구정, 아이맥스 관 친구가 예매해줘서 아이맥스 관에서 볼 수 있었다. 압구정 아이맥스는 처음. 화면 크기보다 사운드 박력에 더 놀랐다. 좌석의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임팩트있게 느껴짐. 사실 화면은 아이맥스 아니어도 크게 상관 없지 않을까 싶은데 비주얼 보다는 사운드 때문에 아이맥스로 볼 만했고 더 몰입감을 느끼고 집중할 수 있었다. 영화 자체는 놀란 감독, 킬리언 머피와 로다주, 에밀리 블런트 주연 정도만 알고 갔었다. 중간에 맷 데이먼 닮은 사람이 나와서 영화 끝나고 장군 맷 데이먼 아니었냐고 물어보니 같이 봤던 친구가 다른 유명한 배우들이 어떤 역할로 많이 나왔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맷 데이먼 말고는 전혀 알아보지 못.. 2023. 8. 18.
보 이즈 어프레이드 보 이즈 어프레이드 Beau is afraid 2023 2023.07.07 메가박스 코엑스 영화 제목 발음 그대로 한글로 쓰는거 정말 싫다. 그냥 "보는 두렵다" 이렇게 번역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 영화 상영 시간이 3시간이라 좀 부담이었는데 지루하거나 피곤하진 않았다. 내내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 지으려고 할지감이 하나도 안 와서 어디까지 하나 두고보자는 심정으로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봤다. 장르에 '공포'가 써 있긴 했지만 전형적인 공포영화로서의 무서움은 없다. 비현실적 존재가 주는 공포라기보단 가족이 주는 현실 공포라는 면에서 어쩌면 더 소름끼치는 감정을 느낄 사람도 있겠다 싶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어릴 땐 특히나 통제광스러운 면을 보여주기도 하니까. 우리 엄마도 내.. 2023. 7. 9.
인어공주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2023 아트카드는 살짝 홀로그램 처리가 된 부분이 있어서 빛에 비춰보면 매우 예쁘다. 디즈니 실사화는 그 동안 본게 없기에 별 생각 없었는데, 트레일러 영상에서 할리 베일리 목소리와 노래가 너무 좋아서 보러 가기로 마음 먹었다. 사실 애니메이션 버전은 거의 기억이 안 나서 추억이고 뭐고 할게 없다. 디즈니 초창기 애니들은 그닥 좋아하진 않았기도 하고 머리에 남은 건 노래밖에 없었다. 전개랑 결말이 어떻게 됐었는지 진짜 하나도 생각이 안나서 새로운 작품 보는 느낌으로 봤다. 역시 최고의 재미 요소는 안본 뇌였나... 카리브 해 배경은 좋았다. 로스트아크의 파푸니카 생각나서 반가웠음. 특히 시장 나들이 장면 예뻤다. 할리 베일리는 노래 천재였고, 음악은 왕자 솔로.. 2023. 5. 25.
킬링로맨스 4월 18일, 롯데시네마 도곡 취향 저격일거 같은데 당연히 보러 가야지 이 타이밍에 이 영화로 극장 개봉을 하다니 대단한 용기다 싶었다. 그런데 앞으로 이걸 능가할 영화가 또 나올까 한다면 그것도 미지수. 그런데 아무리 평일 낮 시간이라지만 100석이 넘는 관에서 혼자 봤다... 덕분에 한 가운데 자리에서 내 집인거 마냥 편하게 잘 보긴 했는데, 관객 성적이 걱정된다. 나는 사실 땀띠, 꽐라섬 나올 때부터 끝까지 웃겨서 잼나게 봤는데... 누구에게든 감히 보라고 추천하기가 힘들겠다. 호불호 엄청 탈 거 같다. 무슨 내용이라고 설명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슨 장르인지도 모르겠고, 무슨 분위기인지 한마디로 정의할 수도 없고;; 멋드러지게 묘사할 문장은 생각이 안나고 그냥 '병맛' 두 글자만 생각남. 엔딩 크.. 2023. 4. 19.
스즈메의 문단속 스즈메의 문단속 (2022) すずめの戸締とじまり Suzume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책 특전이 있다길래 보러갔다. 영상미가 좋았다. 음악은 사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아 모르겠다. 완전 머글용 애니. 내 취향이라면 미미즈와 싸우고 봉인하기 위해 마법을 쓰거나 영령을 소환해서 싸우게 하는 편이 더 좋다. 중2병 감성 취향이라. 그래서 그런가 미미즈 비주얼은 마음에 든다. 나는 소타보다 세리자와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든다. 그리고 세리자와의 플레이리스트도 취향. 다이진 귀엽다. '비쩍마른 고양이'라니 사람 마음 후벼파는 포인트를 너무 잘 알고 있는거 아닌가. 큐베 같은 건가 해서 식겁했다. 중후반까지 스즈메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어서 머리속에 물음표 한가득이었는데 도대체 소타의 무엇이 그렇게 좋았는지? 갑자기 소..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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