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 처럼 회사에서 일하다가 바비 인형 딜이 보이길래 무심코 클릭을 해 봤는데
특색있고 이쁜 바비들이 많았지만 내 눈을 사로잡는 단 하나의 바비가 보였다
2014 Birthday Wishes 라는 타이틀이었는데
살까 말까 고민하던 사이에 매진이 되어버려서 다음에 또 딜이 올라오거든 꼭 사야지 했었지만...
더 이상 그 바비는 올라오지 않았고, 한 달 정도 기다리다가 결국 못 참고 검색해서 다른 사이트에서 구매하고야 말았다
2014년에 구매한거긴 한데 사진만 등록해놓고 뒤늦게 글을 써올리는지라 정확히 언제 구매했는지는 까먹었다
(내가 항상 이렇지 뭐 ㅠ_ㅠ)
다른 소품 없이 달랑 바비 하나 들어있는 제품인데,
그 달랑 하나 들어있는 바비가 너무 훌륭하다
박스를 열어보면 증명서가 들어있다
어찌나 꼼꼼히 포장이 잘 되어 있던지
바비 몸체는 물론 드레스까지 흐트러지지 않도록 실과 빵끈 같은 것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
조심스레 푸는 데만 몇 분 걸린 것 같다
두둥 개봉박두!
여기서 누구나 한 번 쯤 해보는 치마 들추기를 해봤는데...
동심파괴-_- 팬티가 없다... 왜죠... 원래 하얀 팬티 장착은 기본 아닌가효...
노 팬티 바비에 충격을 먹고야 말았다
충격 먹은 멘탈을 추스리고
...
팬티 따위 잊어버리고 일단 얼굴을 보자
전형적인 바비 얼굴의 미인
연한 입술 색이 마음에 든다
측면 얼굴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진짜 이쁘다 ㅜㅜ
뒷모습은 이러하고... 드레스도 고퀄에 하늘하늘 이쁘다
양 옆에서 머리를 당겨 가운데에서 고정하고 아래로는 큰 웨이브가 있는 머리 스타일인데
세팅이 참 잘 되어 있다
풀어보면 어떨까 궁금했으나... 이렇게 손 대기 시작하다 말아먹은 바비 경험이 소싯적에 있어서
머리는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구두도 신고 있고, 세워놓을 수 있는 지지대가 있는데
다리와 지지대를 흔들림 없이 고정시키는 방법은 한 몇 달 만에 알아냈...
(처음에 이걸 왜 이렇게 흔들리게 대충 만들어놨나 불평했었는데 그냥 내가 바보였던 걸로 -_-)
정말 실물이 더 이쁜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된다
조명 구린 실내 사진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
오묘한 미소가 매력적인 아가씨
어렸을 때처럼 손에 들고 적극적으로 갖고 놀진 않지만 내 방 책장 위를 항상 장식하고 있다
볼 때마다 이뻐서 뿌듯해진다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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