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타
운 좋게 베타에 당첨되어 모든 직업으로 사골왕까지 클리어
13렙 제한이라 초반 스킬들만 가지고 판단하긴 좀 그렇지만 야만용사가 타격감도 시원시원하고 제일 재미있었다
디아2 때의 랜스바바로 재미있게 했던 기억도 있고 해서 이번엔 좀더 노장의 느낌이 나는 야만용사를 선택
2. 야만용사
스토리 따라가면서 여기저기 탐험도 하고 업적도 하고 느긋하게 돌아다니고자
노말 난이도는 싱글 플레이로 달렸다. 단검 2개 들고 푹찍푹찍 휘두르는 재미
이주얼에서만 4번인가 헤딩했지만 노말 디아는 껌 원킬하고
(어째 다른 보스보다 디아가 더 쉬운 느낌이었다능...회복샘도 2개나 있고 -_-)
이렇게 눈누랄라 악몽 난이도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싱글이 아니라 파티플을 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액트2 들어가면서 이건 좀 뭔가 아니다 싶은것이...
지인 법사를 탱 시키고 야만이가 뒤에서 딜을 하는 그런 모양새가... (난 말벌이 싫다)
게다가 챔피언 몹은 그렇다고 쳐도 일반 몹에서도 밀리 뎀지에 순삭당하는 일이 종종 있다보니 결국
야만이 버리고 악사로 다시 키운다 허허; 공방 가니 죄다 악사여!
3. 추종자
디아블로는 원래 싱글 패키지 게임이었다
디아블로3에서도 싱글 플레이가 가능한데 혼자 해도 심심하지 않도록 추종자를 붙여줬다
얘들이 싸우는데 조금 도움도 되고 수시로 말을 걸어줘서 자잘한 재미가 있다
다음은 야만용사 남자와 요술사와의 대화 일부 캡쳐
세계를 구할 자는 본인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머리 속이 꽉찬 야만이는 요술사가 대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무뚝뚝하게 대화를 끊어버려서 분위기 쌩-한 경우가 대부분. 에이레나 불쌍해...
(참고로 성우는 야만용사-시영준님, 요술사-양정화님 >,<)
(↑윽, 이건 예전에 동인지에 냈던 4컷 만화랑 내용이 똑같다;;)
그치만 역시 재미는 (본인도 인정하는) 개그 담당 개드립 전문 건달 린던
이 남자 정말 데리고 다니고 싶었는데, 야만 키울땐 그래도 밀리+마법 조합이 좋을거 같아서
요술사 데리고 다니고 악사 키울땐 둘다 활쟁이라 기사단원 데리고 다니고...
기사단원이 성능(?)은 제일 좋다고 하던데 이 녀석은 정말 재미가 없다 너무 진지해...
4. 티리엘
개봉 전에 티리엘 흑막설도 있었지만 아니다, 정의 덕후 티리엘이 그럴리가 없지
이번엔 흑형간지로 돌아오셨다
티리엘도 이런 썰렁한 대화를 한다 (방법도 없다며 툴툴거리긴)
5. 악마사냥꾼
대충 입어도 룩이 멋있다
액트3 들어가면서 느낀건데 지대로 아케이드 슈팅게임을 하는 느낌
생존에 신경을 써야 하는 편이지만, 거꾸로 말하면 생존만 되면 뭐든 다 가능할거 같은 그런 느낌?
핑크색 장갑이 웃겨서 한장
염색한 것이 아니라 원래 색이 핑크;;;
6. 동심파괴알록달록 동산
지인이 동산입장템을 만드셔서 구경차 들어가봤다가 처음 까본 구름에서 덜컥 나온 레전드리 도검
경매장에 무지 많이 깔려있는거지만 ㅎㅎ 룩은 예쁘다
7. 기타
그리고 경매장에서 본 "호라드림 햄버거"
햄버거가 왜 단도일까나 싶지만, 지옥젖소... 카우방 얘긴가
8. 동영상
광고 영상도 그랬지만 동영상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뽑았다
다음 막으로 떠날 때의 시네마틱 영상이나 중간중간에 나오는 짧은 회화풍의 영상 모두 기대 이상!!
본격적으로 디아블로가 정체를 드러내는 그 동영상은 다시 봐도 오싹, 멋지다 멋져!!
솔직히 스토리는 파고 들면 구멍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동영상 보면서 그런거 다 잊어버린다
9. 결론
한줄 요약하면 "블리쟈드 게임에 정상적인 히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도일까나
디아블로가 슴가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그런데 왠지 여체 디아블로 모에화도 곧 나올거 같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가 있다면 디아블로 시리즈엔 딸을 죽인 패륜모가 있다
레오릭 왕과 그의 아들 둘, 그리고 유일한 손녀, 이 가문은 도대체 무슨 업보를 지었길래 이리 안습 ㅠ.ㅠ
디아블로 처치 후 천상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검은 영혼석이 아무래도 다음 확장팩의 시발점이 되겠지
영혼석이 떨어져서 젖소 머리에 박히면 젖소 디아블로가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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