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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로맨스

by planeswalker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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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시그니처 아트카드 "킬링 로맨스"

4월 18일, 롯데시네마 도곡

  • 취향 저격일거 같은데 당연히 보러 가야지
  • 이 타이밍에 이 영화로 극장 개봉을 하다니 대단한 용기다 싶었다. 그런데 앞으로 이걸 능가할 영화가 또 나올까 한다면 그것도 미지수. 
  • 그런데 아무리 평일 낮 시간이라지만 100석이 넘는 관에서 혼자 봤다... 덕분에 한 가운데 자리에서 내 집인거 마냥 편하게 잘 보긴 했는데, 관객 성적이 걱정된다.
  • 나는 사실 땀띠, 꽐라섬 나올 때부터 끝까지 웃겨서 잼나게 봤는데... 누구에게든 감히 보라고 추천하기가 힘들겠다. 호불호 엄청 탈 거 같다. 무슨 내용이라고 설명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슨 장르인지도 모르겠고, 무슨 분위기인지 한마디로 정의할 수도 없고;; 멋드러지게 묘사할 문장은 생각이 안나고 그냥 '병맛' 두 글자만 생각남.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가면서 또 생각나서 혼자 웃었는데 뒤에 직원 분 서 계셔서 머쓱.
  • 이선균은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고 새삼 '존 나' 짜증나는데 목소리는 쓸데없이 좋아서 더 짜증남 "잇츠 귯~" 
  • 이하늬는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고 너무 예쁘게 나와서 배우팬이어도 참 좋았겠다 싶다. 땀띠 광고부터 여래이즘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계속 머리 속에서 반복 재생된다.
  • 범우 캐릭터가 좀 뜬다 싶었는데 사수생, 원래 성격도 순하고 모질지 못함, 인생을 본인 의지대로 살아본 적 없음, 으로 정리하고 보니 이해가 간다. 그래서 더더욱 최후의 일격을 여래도 범우도 아닌 00가 한 것이 더 좋았다. 갑자기 애기를 살인자로 만들기 없기.
  • HOT 행복은 내가 그 곡에 대한 추억이 없기에 평이했는데 여래이즘은 진짜... 여래바래 가입해야 될거 같음.
    게다가 이거 혹시? 이랬는데 진짜 비 오빠가 불렀음 😲 
  • 시그니처 아트 카드라는 것을 처음 받아봤는데 별거 아니어도 수집가한테는 딱 좋은 선물이다.
  • 특별히 좋았던 부분을 꼽기가 매우 애매한데 모든 장면 장면들이 다 어메이징 해서 ㅋㅋㅋㅋ 가장 임팩트가 컸던 건 역시 불가마 부분이지만. 책상 치며 웃는 그런 류의 코미디는 아닌데 오늘도 계속 영화 장면이 생각난다. 사실 어이 없어서 웃었던게 더 큰가? OTT에 올라오면 또 보고 싶다.
  • 스토리와는 별개로 영화 색감이나 구도 등 미장센은 매우 마음에 든다. 아기자기하고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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