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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by planeswalker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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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2022) 
すずめの戸締とじまり 
Suzume

롯데시네마 도곡

  •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책 특전이 있다길래 보러갔다.
  • 영상미가 좋았다. 음악은 사실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아 모르겠다.
  • 완전 머글용 애니. 내 취향이라면 미미즈와 싸우고 봉인하기 위해 마법을 쓰거나 영령을 소환해서 싸우게 하는 편이 더 좋다. 중2병 감성 취향이라. 그래서 그런가 미미즈 비주얼은 마음에 든다. 
  • 나는 소타보다 세리자와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든다. 그리고 세리자와의 플레이리스트도 취향.
  • 다이진 귀엽다. '비쩍마른 고양이'라니 사람 마음 후벼파는 포인트를 너무 잘 알고 있는거 아닌가. 큐베 같은 건가 해서 식겁했다. 
  • 중후반까지 스즈메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어서 머리속에 물음표 한가득이었는데 
    • 도대체 소타의 무엇이 그렇게 좋았는지?
    • 갑자기 소타의 사명에 본인 일처럼 목숨을 걸고 뛰어든건 뭔지?
    • 자신을 희생해서 지진을 막고 소타를 구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어디서 온건지?
  • 어렸을 적 가족을 잃을 정도로 큰 재난의 피해자였다는 설정이 풀리면서 다 이해가 가게 되었다. 살아남은 사람의 ptsd라고 하면 다 설명이 된다. 비슷한 캐릭터로 페이트 시리즈의 에미야 시로가 생각났다. 온통 불바다가 되어 버린 마을 장면도 그렇고.
  • 의자...는 단보(요츠바랑)를 떠올리게 한다. 
  • 2시간여의 이 애니메이션 자체가 지진을 막는 신들에게 바치는, 앞으로 제발 큰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종교 예식 같다는 생각을 했다. 
  • 영화가 끝나고 특전 받는 곳에서 아트카드는 이미 매진이라는 얘기에 실망했지만 (옆에서 모르는 아저씨도 같이 실망) 대신 목표했던 동화책은 무사히 받아왔다.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고 예뻐서 만족. 

특전: 스즈메랑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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