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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5

2024 2박3일 뚜벅이 경주/포항 여행 2일차 (1) 둘째 날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 겸 점심으로 호텔 근처에 있는 밀면식당에서 밀면을 먹었다. 부산에 갔을 때도 밀면 먹어본 적 없는데 경주에서 먹게 되었다. 친구와 각자 물밀면, 비빔밀면을 고르고 손만두도 주문. 미각이 그리 섬세한 편은 아니라서 냉면이 좀 더 질기다는 거 빼고는 냉면과 밀면의 면의 맛 차이는 잘 모르겠다. (지인이 그걸 왜 모르냐고 타박하던데 잘 모르겠는 걸 어떡해...)아무튼 맛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다. 그리고 이 집 손만두가 진짜 맛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만두를 보라. 이렇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택시를 타고 황룡사 9층 목탑을 보기 위해 황룡사지로 이동했다. 안타깝게도 목탑은 이미 소실된 지 오래라 터만 남아있고 부지에 이 있다. 관람료는 성인 3천 원이지만 이날 문화의 날.. 2024. 5. 1.
2024 2박3일 뚜벅이 경주/포항 여행 1일차 오전 11시 15분 경주역 도착.SRT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장점과 천천히 변하는 바깥 경치를 감상할 수 없다는 단점이 공존하는 운송 수단이다. 워낙 속도도 빠르고 터널도 많이 지나서 풍경을 관찰하기엔 아쉬운 면이 있다.경주역은 한산했다. 역 정문으로 나오자마자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틔여 보이는 사방, 산과 하늘이 반겨준다. 날은 흐릿하지만 덕분에 덥지 않아 좋다. 경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가야미니 호텔 체크인 시간이 4시라 우선 짐을 맡기고 경주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무인호텔이라지만 카운터에서 어리바리하고 있으니 곧 직원분이 오셔서 안내해 주시고 짐을 맡아주셨다.호텔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대릉원부터 시작하는 경주 투어가 시작된다. 버스를 타.. 2024. 4. 30.
2024 2박3일 뚜벅이 경주/포항 여행 요약 여행 이틀 전 대충 짜놓은 계획표 정말 오래간만에 친구와 같이 가는 여행기간4/23(화) ~ 4/25(목)교통갈 때: SRT (수서역 -> 경주역)중간 이동: 버스 (경주 -> 강동 -> 포항)올 때: 진에어 (포항경주공항 -> 김포공항)숙소1일: 경주 가야미니 호텔- 위치가 좋음. 도보 거리에 구경할 곳 많음.- 방 상태 좋음. 화장실이 유난히 큰데 커서 나쁠건 없었음. 2일: 포항 라한 호텔 오션뷰 (15층)- 방 상태 좋음. - 1회용 치약/치솔은 제공하지 않음.- 오션뷰가 너무 좋고 방에서 일출 보기 가능.일정1일🚄 경주역🏢 가야미니 호텔 (짐 맡김)🌄 대릉원 - 천마총 🌄 첨성대 - 월성🌄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구경🍲 향화정🏢 가야미니 호텔 체크인2일🏢 가야미니 호텔 체크아웃?.. 2024. 4. 29.
[2023.11.01] 카페 아카이브 공세리 성당 구경을 마치고 근처의 카페를 찾아보자는 의견에 다급히 인터넷 검색. 아무래도 저녁 시간에 맞춰 북쪽으로 올라가야 되다 보니 평택의 카페를 검색하게 되었다. 그러다 찾게 된 것이 카페 아카이브. 강변뷰가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고른 곳이다. 공세리 성당에서 카페까지 차로 26분 정도 걸렸다. 이 날은 흐린 날이라 리뷰 사진에서 보던 파란 하늘과 파란 강물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우중충한 색감의 하늘이 우울해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바로 옆에 물이 흐르는 것 같은 뷰가 인상적이다. 2층은 특히나 흐르는 물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탁 트인 시야와 함께 해방감을 준다. 대형 카페의 베이커리는 경험 상 특별한 맛을 기대하진 않는다. 케이크가 들어갈 자리는 없어서 다른 빵을 고르긴 했지만 케이크의 비주.. 2023. 11. 4.
[2023.11.01] 충남 아산 공세리 성당 구경 마곡사에서 단풍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에 이동한 곳은 공세리 성당. 마곡사에서 공세리 성당까지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렸다.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당으로 주변에 300년 가까이 되는 오래되고 커다란 나무들이 몇 그루 있다. 입구를 지나 언덕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성당 건물이 나온다. 연한 황토색과 주황색의 벽돌 투 톤을 베이스로 소박한 느낌의 장식이 있다. 정면에서 바라본 성당 사진. 큰 성당은 아니지만 아름답다. 건물 옆에서 찍은 사진. 내부에서 기도하고 계신 신도 분이 계셨는데 죄송스러웠지만 멋진 광경이라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 덕분인지 내부는 매우 평온하고 안락한 분위기였다. 성당을 빠져나와 주변을 산책했다. 나무는 그 나이만큼이나 거대한 .. 2023. 11. 3.
[2023.11.01] 공주 마곡사 단풍구경 엄마, 이모와 함께하는 수요야유회 오늘의 코스는 마곡사 - 공세리성당 - 카페 아카이브 내가 여사님 두 분 모시고 가는 여행 코스 같지만, 운전은 이모가 다 하시고 밥과 커피도 이모랑 엄마가 사주심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군밤 한 봉지를 사서 먹으며 마곡사 입구까지 데크 길을 따라 걷는다. 오래 전에 붉게 타오르는 마곡사를 들른 적이 있으신 이모가 이미 단풍잎들이 많이 졌다고 아쉬워 하셨다. 나는 만발한 단풍을 본 적이 없으므로 비교군이 없어서 딱히 실망스럽진 않았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에 고속버스를 비롯한 차들이 꽤 많았고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절 내부가 워낙 넓어서 사람에 치여다닌다는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절 내부로 향하는 와중에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가 반겨준다. 드디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 .. 2023. 11. 2.
2023 엄마 아빠와 함께 부산 여행 3일차 셋째날. 원래 오전 일정은 동백섬 한바퀴 돌고 오는 것인데 엄마의 컨디션으로 보아 아침부터 빡세게 돌아다니는건 무리일거라 판단하여 일정 삭제하고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아빠는 아침 일찍 혼자 해운대 주변을 산책하고 오셨다. 신라스테이에서 설문조사 부탁한다며 커피 쿠폰 준것이 있어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하고 로비에서 모닝 커피를 마시며 말짱한 정신을 깨웠다. 근데 정작 설문조사 문자로 보내준다며 나한테 온 것은 없었음; 해운대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벡스코 역으로 갔다. 역에 비치된 짐 보관소에 캐리어를 맡기고 벡스코역 밖으로 나왔다. 큰 거리와 큰 건물들, 인적을 보기 힘든 거리, 그리고 또 꽃. 행사가 없는 평일 아침이라 그런 것이겠지만 사람으로 붐비지 않는 거리가 걷기 좋았다.. 2023. 4. 11.
2023 엄마 아빠와 함께 부산 여행 2일차 둘째날. 일어나서 어제 미리 준비해둔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체크아웃. 카카오 택시를 불러 영도에서 해운대로 이동했다. 입구가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하는 부산항 대교와 2층으로 되어 있는 광안대교를 건너는 코스. 광안대교는 아래층이어서 뷰가 아쉽긴 했다. 대도시에서 대중교통만 타도 바다 위를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부산은 나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 호텔에 일찍 도착한지라 캐리어만 맡기고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다. 해운대에 왔으니 우선 바다 구경을 해야겠지. 전날에 비해 미세먼지가 심해진터라 바다도 하늘도 흐리멍텅해서 매우 아쉬웠다. 그래도 바다는 바다. 해운대 모래사장을 걸어본다. 괜히 파도 근처에서 걷다가 갑자기 다가온 파도를 피하지 못하고 물에 발 담금 ^^; 물론 날이 따뜻해서 금방 마르긴 했다. 점.. 2023. 4. 10.
2023 엄마 아빠와 함께 부산 여행 1일차 지난번 여행에서 마을버스가 안 오는 바람에 지하철 수서역에서부터 캐리어 끌고 미친듯이 달렸던 기억 탓에 조금 일찍 나왔더니 무려 기차 출발 한시간 전에 도착하고야 말았다. 어쨌든 수서역에서 엄마 아빠와 무사히 만나서 기차 타고 출발~ 정차역이 최소인 편이었던지라 2시간 만에 11시 조금 넘어 부산에 도착하였다.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근처 본전돼지국밥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다행히 금방 줄이 줄어서 12시 전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원래 엄마는 순대국이나 순대내장이나 곱창 같은거 안드시는 분인데 부산에 온 김에 한번 용기를 내서 트라이를 해보시겠다고 하셨다. 엄마의 우려와 달리 고기가 얇은 살코기 같은거여서 거부감 없이 맛있게 드셨다고. 나야 물론 아무생각 없이 흡입했다. 예..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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